[스타렉스 자작캠핑카] 2. 시트 탈거: 작업 일정 고려하기

목차

[스타렉스 자작캠핑카] 작업 과정의 기록


탈거한 시트

사용 장비

  • 14mm 소켓 렌치 (복스알)
  • 일자 드라이버
    • 소켓 렌치를 사용할 너트가 커버에 덮여있기에 필요
    • 얇은 끄트머리가 있는 다른 공구도 사용 가능
  • 별 렌치 T50 (사지말고 카센터에 부탁하자)

비용 (₩350,000)

  • 소켓 렌치 세트 (₩10,000)
  • 별 렌치 돈낭비 (₩20,000) - 안 사도 됨
  • 시트 및 바닥레일 폐기 비용 (₩20,000)
  • 자동차 검사 과태료 (₩300,000)
  • 공원 월주차 5개월 (₩650,000) - 개인 기록
원룸 한 편을 차지한 시트

시트 그냥 떼면 되는거 아냐?

시트는 사실 장비만 있으면 탈거하는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하게 고려해야 될 것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자동차 종합검사' 와 캠핑카로의 '구조 변경' 승인 시점입니다. 시트를 탈거하고 바로 폐기해버리면 좋겠지만, 그 상태로는 자동차 종합검사를 통과할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과할 수 없을 수 있다' 라고 쓴 것은 이 부분에 대해선 말이 엇갈리기 때문인데요. 작업 당시 검색 결과, 시트를 탈거한 상태로는 검사를 통과할 수 없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떤 검사소에서는 시트가 없어도 검사를 통과시켜준다는 말도 있어요. 이 부분은 확인해보기가 애매해서 시트를 한동안 위 사진처럼 집에다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트와 시트 레일 폐기처분하던 날

스타렉스 시트는 회전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밑에 쇳덩이도 크고 아무튼 엄청나게 무겁습니다. 이걸 집에다가 낑낑대며 들여놓으며 잠시 짙은 회의감이 세게 찾아왔지요. 자동차 검사를 하게 되면 다시 의자를 달아야되나 하고 갖고 있었는데, 사실 저 의자를 다시 조립하는 것은 어차피 못할 짓이었지 싶습니다.

아무튼, 한동안 의자를 갖고 있다가 결국 폐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당근마켓이 올려봤는데 팔리지는 않더라구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이래저래 작업이 늦어지며 자동차 검사 과태료를 30만원인가를 냈습니다. 검사를 1년을 미룬 것이죠.

2022년 4월까지는 최고 30만원 벌금이었는데, 이후로 법이 개정되어 최고 60만원 벌금을 낸다고 합니다. 따라서, 캠핑카 작업을 하려면 자동차 검사를 마친 직후에 시작해서, 1년 안에 캠핑카로 구조변경 승인 받을 것을 목표로 하는게 좋겠습니다.


바닥 레일은 탈거가 쉽지 않다

이 부분은 캠핑카 작업을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이냐에 따라 다를 것인데요. 시트를 전부 탈거하지 않는다면 시트 레일이 남아있어야 할 것이구요. 시트를 전부 탈거한다고 해도 레일은 살릴 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바닥 레일을 남겨둔만큼 실내의 공간이 좁아진다고 봐야 합니다.

카센터에서 음료수 하나 드리며 레일 분리

저는 바닥 레일을 탈거하고 제대로 방진, 단열 등 바닥 작업을 할 생각이었어요. 간단할 거라 생각했던 이 레일 탈거는 그 나름대로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산 싸구려 별렌치가 힘을 영 못 받고 레일 분리가 안 되는 것이었어요. 별모양 끄트머리가 뭉게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좀 더 좋은 녀석을 추가로 구입했는데 그 마저도 짧아서 힘을 제대로 못 썼습니다.

속을 썩인 녀석들

결국 카센터에 갈 일이 있을 때, 부탁드리고 레일을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동 임팩 드라이버로는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진 보쉬 전동 드라이버로는 불가능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겪은 시트 탈거 작업에서의 어려움은 이 정도였습니다. 누군가 이 글을 참고한다면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스타렉스 자작캠핑카] 작업 과정의 기록

[스타렉스 자작캠핑카] 3. 내장재 탈거: 에어컨과 조명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