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기록 @호치민 (1)

2019년에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다시 찾은 Toong 코워킹 스페이스

프론트데스크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빠른 인터넷도 좋았다

하노이에서의 성공적인 첫 노마딩 도전에 이어 다시 찾은 베트남. 에어비앤비 장기 예약이 들어온 김에 큰 계획없이 일주일 뒤의 비행기표를 샀다. 베트남은 한 달 내에 재방문 또는 15일 이상 체류 시에 비자가 필요하다. 4-5일이면 나온다는 비자는 출국 당일까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결국, 당일 7만원인가 주고 급행비자를 받고 나니 때마침 원래 신청한 비자가 발급됐다.. 새벽 한 시 비행기라 퇴근 후 시간적 여유가 많았지만, 이륙 50분 전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하는 끔찍한 경험도 했다. 공항철도 지하철역에서 체크인 카운터까지 전속력으로 뛰면 2분이 걸린다. ^^ 그래도 Vietjet 빈 자리가 엄청 많아서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었다.

여행은 주말에만 할 생각이라 2주 동안 평일은 계속 일을 해서 휴가는 전혀 쓰지 않았다. 한국 시간에 맞춰 8-17시에 일을 했다. 공항에서 60GB/30일 심카드를 13달러엔가 샀는데 인터넷 속도는 역시나 아주 빨랐다. 하루 2기가 가깝게 쓰거나 하면 일정 시간동안 끊기는 것 같다. 하루는 화상 회의 막판에 연결이 끊겼지만 마침 잡담 중이라 다행이었다. 코워킹 스페이스 Toong은 호치민에 3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좋아보이는 곳 주변으로 숙소를 잡았다. 호치민은 하노이에 비해 많이 더워서, 1월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간다. 그나마 이 때가 비도 적고 방문하기엔 적기라고 한다.

Toong 호치민 지점은 하노이 지점에 비해 인테리어에 신경을 더 쓴 느낌이었다. 햇빛이 강한 낮 시간이면 천장에 자동으로 차양막이 드리워진다. 시설은 좋았지만 Hot Desk에 자리가 없을 때도 있어서 소파에서 일을 해야할 때도 있었다. 인터넷이 가끔 불안정하고, 날씨 탓인지 에어컨이 켜져있어도 더울 때가 있었던 점이 아쉽다. 호치민 맛집들이 일터 주변에는 많지 않아서 오전에 호텔방에서 일하다 이른 점심을 먹고 출근할 때가 많았다. 다음부터는 일터와 숙소 위치 선정 시에 밥을 어디서 먹을 지도 계산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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